평범하지만 감사하 하루

일하면서 알게 된,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해주고 많이 신경써주는 이모분(호칭이 애매해서)을 만나러 간만에 외출을 했다. 컨디션이 별로라 왠만하면 멀리 움직이지 않으려 했는데, 바람도 쐬고 싶고 답답함도 풀러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전철 플랫폼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게 설치되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역관리인에게 말할 수 버튼이라고 한다. 어떤 역에는 화상호출 인터폰이 있는데 얼굴을 보며 더욱 안정감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청각 장애가 있는 고객들은 필기도구를 이용해 응대할 수 있도록 하였단다. 또한 승차권 (IC카드) 문제 등도 화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하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하는 이런 서비스들 참 바람직하다.

 

또한 모든 역에 비상시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전철에서 읽으려고 책 한권 들고 탔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의 독서하는 모습을 보게됐다. 손바닥만한 작은 책을 들고 읽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일본은 대체적으로 책이 한국에 비하면 작은 것 같다. 거기다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알려주기 싫은지 모두 종이로 패킹을 한 채 읽고 있었다.

‘머니롤’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읽는 속도가 더딘 책이지만 내용은 참 좋다. “이 세상에서 내가 기분 좋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를 강조하고 있다.

 

친정집에 온 것처럼 도가니탕 베이스에 떡국을 한그릇 든든히 먹고 이모랑 몇시간의 수다를 떨었다. 어떤 집안도 고민이 없는 집이 없고, 삶을 풀어가는 방식이 틀리고, 자기가 겪은 경험에 따라 생각도 다른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이든 감사하며 순간을 즐겨야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다.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는 인연을 이어갈 수 있는 고마운 하루였다.

하루를 기분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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