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쪽에 나들이 갔다가, 잠깐 쉴 겸 들른 곳이 바로 벰부포레스트예요.
날이 흐려도 나들이는 늘 즐거워요!

처음엔 이름이 낯설었는데, 알고 보니 벰부(Bamboo)가 대나무라는 뜻이더라고요.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몰랐다는 게 좀 챙피하긴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팬더 인형이나 팬더 관련 소품들이 귀엽게 있더라구요.
가게 분위기랑도 어울리고, 은근히 포인트가 돼서 인상 깊었어요.

외관은 깔끔하고 넓은 느낌이라 그냥 지나치기엔 아쉬울 정도였어요. 간판도 세련돼서 멀리서도 딱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주차 공간도 여유 있어서 차 가져가도 전혀 부담 없었고요. 김포에서 드라이브 겸 찾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 외관보다 내부더 더 멋져요.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좌석이에요. 보통 카페 하면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는 구조가 많은데, 여긴 정말 말 그대로 ‘쉬러’ 오는 느낌. 누워서 쉴 수 있는 좌석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 잠깐 누워있기 딱 좋았어요. 쿠션도 넉넉하게 있어서 누웠을 때 편안하고, 조도도 낮은 편이라 조용히 쉬기에 아주 적당했어요. 약간 힐링 공간 같은 느낌이랄까요?


담요도 준비돼 있어서, 갑자기 추워질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었어요. 작은 배려지만 꽤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커피 마시면서 담요 덮고 누워있는데, 진짜 그 순간만큼은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친구랑 수다 떨면서 뒹굴거리기에도 괜찮을 듯했어요.


공간 자체가 넓어서 답답함도 전혀 없고, 사람들 간 간격도 넉넉하게 유지되어서 소음 스트레스도 거의 없었어요. 아늑하면서도 탁 트인 분위기, 그게 참 좋았어요.
사실 음식이나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방문은 아니었지만, 쉬어가기엔 이만한 곳이 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겸 휴식 공간, 그 중간쯤의 느낌이랄까. 요즘 같이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살짝 눕거나 기대어 쉴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게 참 반가웠어요.


김포 벰부포레스트, 친구와 조용히 수다 떨기 좋은 곳, 혼자 멍 때리기에도 부담 없는 곳, 잠깐 짬 내서 힐링하기에도 딱 좋은 공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김포 쪽 갈 일 있으면 또 들를 생각이에요.
곧 음식점도 생기는 것 같았거든요. 어떤 음식을 판매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공간에서 맛만 좋다면 인기 좋을 것 같아요.


이날은 운 좋게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지 군복을 입은 건실한 청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보였어요. 괜히 마음이 흐뭇해지는 풍경이었달까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장면이 있어 기억에 남았어요.

김포에서 편안하게 누워 쉬기 좋은 카페 찾는다면, 벰부포레스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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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안내] 경기 김포시 하성면 금포로1915번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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