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 박정준

 

한국인으로서 아마존 본사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며 미래지향적인 아마존 기업의 생생한 현장감과 그곳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담은 박정준 저자의 책이다. 

 

세계적인 기업인 아마존에 당당히 취업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구나라는 생각도 잠시, 그곳에서 강도 높은 업무 환경과 다른 언어 다른 문화 속의 어려움을 헤쳐나간 성장기를 보여준다. 지금도 직장 내의 어려움에 얽매여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어줄 거라 본다. 

 

내가 다녔던 한 디자인 회사는 심히 보수적이었어서 일과 생활에서 많이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 이 저자와 같은 마인드를 접목시킬 수 있었다면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젊은 친구들은 책의 도움을 받아 영리한 회사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

 

직장 안의 나에서 세상 속의 나로 줌 아웃하라!!

 

 

이 책이 더욱 매력 있었던 건 아마존 회사에 대한 모습을 조금은 엿볼 수 있어서다. 기사로만 알던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이라는 이미지 말고 직접 경험한 생동감 있는 내부를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일본에서 아마존 일을 하면서 아마존이라는 회사에 대해 관심이 가던 차에 갈증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아마존 베조스 회장의 마인드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후, 현 아마존 시스템이 조금 이해가 되었다고 할까?

 

 

회사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마존의 사내 슬로건은 ‘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이다. 베조스 회장은 이미 1997년 그가 처음 보낸 주주 서한에 아마존은 일하기 쉬운 곳이 아님을 스스로 밝힌 바 있다. “사람은 오래, 열심히, 영리하게 일할 수 있는데 아마존에서는 이 세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채용 기준은 지독히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거꾸로 소비자로부터 시작하라’는 말이다. 손익이나 기술적 한계를 고려하기에 앞서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할지, 어떤 결정이 더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지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라 회사가 할 일을 정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TV 광고 등의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는 베조스 회장이 유독 향수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저 그런 제품을 만들고 그럴듯한 과대 포장을 하여 고객 판매를 유도하는 것은 아마존이 딱 싫어하는 향수 냄새가 진동하는 방식이다. 이에 반해 아마존의 방식은 자신에게 엄격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다. 실제로 아마존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필수적인 마케팅 이외에 회사 브랜드를 위한 미디어 마케팅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방식은 애초에 시간을 들여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채무를 최소화하여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시간을 나의 편으로 만들자 라는 원칙은 내 삶의 모토 중 하나가 되었다.

 

 

온라인 구매 과정에 관한 아마존의 철학은 ‘사라지는 것’이다. 모든 단계가 물 흐르듯이 진행되어 소비자가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추구한다. 글자 그대로 ‘원클릭

 

 

아마존 배조스 회장이 이야기 하던 “한 명의 고객에게 베푼 호의는 백명의 고객을 데리고 온다

 

 

이미 도래한 디지털 노마드 시대는 더 짧은 시간 일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는 자의 것이다.

 

세상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앞서가고 있다. 아니 상상 이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 구시대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내가 보여 한심해지기도 한다.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아마존의 원클릭 서비스를 이용하며 쇼핑을 하는 나!

 

댓글

タイトルとURLをコピーしま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