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분에 (?)에 한국을 못 가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이 해야 할 일이 생겨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가는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롭더라구요. 이번 참에 정리를 해두면 한국에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록을 해두었습니다.
입국 시 필요한 서류
4월 2일 인천공항 고객센터에 입국 시 필요한 절차를 문의함
인천국제공항 고객센터 1577-2600
입국 시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입국하면 특별검역 과정을 거친다.
발열상태와 건강진단서를 작성하고,
어떤 어플을 깔고, 자가격리 2주 하면 된다.
따로 필요한 서류가 있나요?
서류는 PCR서류 제출해야 한다.
PCR은 어디서 해야하나요?
(답변하기 귀찮은듯)
공항 검역소나/ 외교부의 해외안전사이트에서
절차가 자세히 나와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옙. 그럽죠
공항 검역소 사이트에서 확인하니 다음과 같이 절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자가격리 장소 외
자가 격리할 때 부부라도 방을 각각 써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한국에서 묵으려는 지역 해당 보건소에 문의해보니 기존에 살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있으려면 각각의 방이 있어야 하지만, 집만 이용할 경우는 원룸도 상관없다고 함
친척 집에 머무는 게 가능한가?
3촌 이내 친척은 가능하다.
단,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함.
직계가족이 아닐 경우 당사자가 직접 공항에 와야 한다고 한다.
친척이 공항에 오면 그 차편으로 묵을 장소까지 이동은 가능한가?
이동 가능하다
하네다 공항은 한국편 결항
하네다 공항에 한국 가는 노선이 있는지 물어보니 4월 30일까지 가는 비행기 없다고 함.
5월달 노선은 4월 말일쯤 되어야 항공 스케줄이 나온다고 하고,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없는 걸로 봐야겠네요 했더니 그렇다고 함.
PCR 검사 절차 1 -PCR검사센터
PCR 서류를 준비. (공항도착 72시간 전의 PCR 검사지가 필요)
일반지정병원에서 PCR 검사를 하면 약 3만엔 이상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다.
알아보던 차에 2300엔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 거기서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검사는 메일로 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PCR 검사는 인천공항에 서류를 제출해야하는데 한국어나, 영어번역본으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알아보던 차. 신오쿠보에 있는 김내과에서 검사 결과를 가져가면 서류를 떼어준다는 것을 확인함.
세이브신주쿠역에 있는 PCR 검사 센터. 사이트에서 접수하고 접수 확인 메일을 보여줘야 한다.
코로나 검사는 침을 모아 제출해야하는데 긴장해서 순간 침이 잘 나오지 않는다.
레몬과 우매보시 사진을 보며 침을 모으고모아!!!! 이 센스 뭔가요 ㅎㅎㅎ
이렇게 셀프 검사를 하면 예약했던 메일로 검사 결과를 알려줌.
(검사 결과는 하루 걸리기 때문에 공항가기 3일 전에 검사를 했다. )
PCR 검사 절차 2 – 신오쿠보 김내과
어제 오후 3시경에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는 하루 지난 오후 6시에 도착했다. 결과는 음성!
메일로 받은 결과를 서류화하기 위해 그 다음날 신오쿠보 내과를 방문했다. 신오쿠보의 김내과에서는 이 결과지를 바탕으로 영문 서류화 작업을 해준다. 비용은 5000엔. 말도 통하고 친절해서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김내과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이렇게 일본에서 코로나 검사까지 마치고 한국 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 시 서류에 문제도 없었고,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까다로워진 입국 절차와 항공기 값보다 비싼 검사비용이 다소 부담되신다면 PCR 검사센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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