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관용구, 다리를 떨다 (貧乏揺すりをする) 의 유래

이 글은 다 읽기까지 약 3분도 걸리지 않아요 ^^

貧乏揺すりをする[びんぼうゆすりをする] 다리를 떨다.

 

貧乏揺すりをする[びんぼうゆすりをする]
貧乏[びんぼう] : 가난함, 빈곤
揺すり[ゆすり] : 흔듦

 

‘다리를 떨다’가 일본어로 찾아보니 ‘足(あし)を振(ふ)る’를 사용하지 않고 ‘貧乏揺すりをする’를 사용한다. 다리를 떠는 거랑, 가난과 무슨 상관이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니 두가지 정도의 설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영세민이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고,
두번째는, 에도시대에 고리대금업자가 영세민에게서 징수할 때 다리를 갈취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두려움에 다리를 떠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예전부터 집에서 다리를 떨면 엄마가 복 떨어진다고 하면서 다리 못 떨게했었는데, 일본에서도 다리를 떠는 것은 복을 떨어뜨리는 것과 연관이 다소 있는 것 같다. 우리도 유래를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설도 있다.

옛날에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살았는데, 하루는 어떤 가난한 집에서 묵게 되었다. 집주인의 관상을 보니 현재 처지와는 달리 부자 상을 지니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매우 의아하게 여겼는데 밤중에 보니 집주인이 발을 툭 툭 차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비로소 집주인이 가난하게 사는 까닭을 짐작하고, 그날 밤 쇠망치로 집주인의 다리를 꺾어 놓고 도망쳤다. 그 후 집주인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금방 부자가 되었다. 몇 년 후 관상쟁이는 다시 그 집을 찾아가 묵기를 청하였다. 관상쟁이가 집주인에게 한쪽 다리가 없어진 이후의 일을 물어보니, 지금은 부자가 되었기 때문에 다리 하나가 없어도 살 만하다고 하였다. 관상쟁이가 자기가 바로 다리를 꺾어 놓고 도망친 사람이라고 알려 주자 집주인은 관상쟁이를 매우 후하게 대접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과학적으로 다리를 떠는 이유는,

정신적으로는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다리를 떤다고 한다. (태아 때 자궁 안에서 느끼던 모체의 심장박동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신체적으로는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가만히 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다리를 떨기도 한단다. 또한 다리를 떠는 행동이 하체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발을 떨면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ADHD 아동의 집중력 향샹 효과)도 발표되었다고 한다.

 

관용구 하나 알자고 너무 멀리온 것 같지만.

그래서 확실히 외워지긴 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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