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록
아침에 친구가 어떤 목사님의 글이 너무 좋다며 글을 캡처해서 보내줬다.
내용인즉, 사람은 알몸으로 태어나 주워먹을 능력도 안되는 핏덩이를 누군가가 돌봐줘 오늘의 내가 되었을테고
지금 그만큼 가졌으면 은혜를 받은것이고, 은혜를 받았으면 누군가에게 갚으며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감사함을 잊지말고 살자 다짐하지만, 종종 잊어버리곤 한다.
내가 갖진 못한 것을 남들이 가진것을 보며 부러워한다.(그중 경제적인 면에서는 특히나 더)
부러워 하다보면 지금 내 상황이 괴로움으로 바뀌며 감사한 마음을 잠식시켜 버리기 일쑤다.
부러운 마음은 욕심의 또 다른 얼굴인데, 그렇게 욕심을 부리곤 한다.
목사님의 글을 보며 다시 한번 감사함을 잊지 말자고 또 한번 다짐해 보았다.
오후엔, 잠시 지인을 만나 커피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공간과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커피숍은 좋아하는 편이다.
술은 못마시지만 술자리는 좋아하는 것과 같달까
지인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각자 나름의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싶다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각났다. 우리는 다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다른 무게의 힘듦에도 개개인의 역치에 맞게 소화되어 결국엔 같은 분량의 고통으로 작용한다는거,
주님께서는 각자에게 맞는 분량으로 고난을 주신다고 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내가 믿는 믿음이다.
이 세상은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삶이 있겠지만 결국 우리는 다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확신이 든 오늘이다.
오늘도 감사함을 배웠다.
나에게 감사하며 살라고 잊지말라고 말해주는것 같다.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것이고 불안하면 미래를 사는 것이고 마음이 평온하면 지금 이순간을 사는것이다
[팀패리스의 ‘마흔이 되기전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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