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오지영의 찬란한 기록, 소소하게 찬란하게

 

책을 읽고 모델로만 보던 화려한 오지영의 모습에서 인간답고 아름다운 건강함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며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게 넘 멋져 보였다. 

나는 꿈꾸지만 결코 용기 내지 못했던 멋진 삶이다. 책을 읽는 내내 왠지 자괴감마저 들기도 했다. 나의 어떤 열등한 부분을 흔드는 것 같았다. ‘나는 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살아왔던 걸까? 왜 비슷한 아픔을 겪고 비슷한 꿈을 꾸지만 누구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데 난 그 꿈에서 멀리 떨어져 나온 걸까?’라는 생각에 조금은 괴롭고, 나 자신을 소홀히 하기만 할 뿐 아끼고 사랑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가 들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오지영’의 삶이 많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족들과 숨쉬면서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멋진 여자. 많이 가져서라기보다 없어도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여자라 예뻐보였다. 

나는 이제껏 나다운, 내가 원하는 삶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지, 남들이 원하는 삶을 내 삶인 양 살아왔던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해주는 에세이다. 

이 에세이는 가족과의 행복을, 건강을, 환경을 생각하는 주부들 또는 건강하게 살아가고픈 여성들이 한 번쯤 읽으면 잔잔한 힐링이 되어줄 것이다.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선택이 늘 주어졌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제아무리 물이 흐르듯 살아가려고 해도 모든 것은 선택이었다. 내가 하는 선택으로 누군가는 눈물을 흘릴 수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가끔은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알았다.

나의 선택이 조금 더 선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가슴이 시키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이 흐르듯 살진 못해도 마음속에 흐르는 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그 물들이 차올라 마음속 깊은 곳에 풍요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글을 쓰며 내 자신에 대해서 배우기도 한다. 무심코 써 내려간 글들 바라보다 내가 원했던 것이 혹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종종 발견하기도 하는데,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나에겐 덤으로 떨어지는 선물 같은 것이다. 

 

 

부엌데기처럼 하루 종일 요리를 하고 장을 봐도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쩌면 글쓰기의 힘이다. 이 소소한 순간들이 한참 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기록으로 남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할 테니 가져갈 수 있는 사랑을 모두 받고 너희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커 나가라고. 그리고 나에게 이 사랑을 갚을 필요는 없아고, 이미 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다 지불하고 가셨다고. 

 

 

깨지고 부서져도 사랑에 부딪혀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야

 

 

40대부터는 매일의 삶 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하며 노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밸런스를 지켜줘야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내 삶도 나한테는 소소하지만 찬란한 삶임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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