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인간관계 정리법,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 by 무옌거 ]

당신의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방!!!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나도 가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다. 나름 평화로움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좋은게 좋은거야’, ‘내가 참고 말자’ 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어떨 때는 ‘저 인간은 내가 호구로 보이나?’ 라고 분노할 때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명쾌해지는 기분이다. 난 ‘좋은 사람’ 이라는 미명하에 무슨 일에든 흐릿하고 주관을 잃어버리고 있덨던건지도 모르겠다.


혹시 인간 관계로 힘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가족관의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친구사이의 관계, 연인과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거라 본다.

저자 무옌거는 중국에서 신뢰받는 상담 심리 전문가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의 감춰진 심리를 잘 알고, 드러내기 쉽지 않은 감정도 낱낱이 파헤친다. 읽는 내내 구구절절 내 얘기를 하는듯 했다. 30가지의 매력적인 조언으로 착하지만 현명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목차만 봐도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니/ 왜 늘 나만 이해해야 돼?/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미안하지만 내 인생인데요?!/ 누가 뭐래도 나는 나대로 산다…등등 

[착하게 그리고 단호하게]의 결론은 아마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기가 아닐까 한다. 나보다 소중한 것 없으니까.

 

우리가 겪는 수많은 갈등은 애초에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게 생긴다. 진짜 내 생각을 밝히기 두려워 무조건 남에게 맞추기만 한다면,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증거다.

 

결국 내 인생은 내가 지켜야 한다. 남들이 하라는 대로, 좋다는 대로 끌려다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다른 사람이 나 대신 위기를 극복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순진함을 넘어서 멍청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상대에 대해 다 안다고 확신하고, 상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천성적으로 착한 동시에 매우 ‘오만’하다는 방증이다. 왜냐하면 타인을 전부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지점에서 이미 자기 자신을 남보다 우위에 두기 때문이다.

 

부부 사이든 연인 관계든, 나 스스로 원해서 한 선택에 이제 와 ‘헌신’이라는 푯말을 붙여버리면 베푼 쪽이나 모두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다.(…) 먼저, 자신의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쏟아 붓기를 간곡히 조언한다.

 

나에 대한 타인의 생각은 혼잣말에 불과하다. 상처받은 마음, 실망한 마음에 무너지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벽을 부수고 날아가는 파벽비거(破壁飛去)를 이룰것이다.
파벽비거: 벽을 깨고 날아갔다는 뜻으로,  평범(平凡)한 사람이 갑자기 출세(出世)함을 이르는 말

 

항상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할 필요는 없다.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남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역시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고 이해해주지 못한다.

 

우리는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인생에는 대면하지 못할 일이 없다. 떠나보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평생 알 수 없고, 노력해보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영영 알 수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좋든 나쁘든, 당신이 정말로 감당하지 못할 결과는 없다.

 

인생은 부모 인생의 속편이 아니고 자식 인생의 전편도 아니며 친구 인생의 번외편은 더더욱 아니다.

 

남이 나를 냉담하게 본다고 내가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타인의 평가는 나의 실질적인 가치와 아무 상관이 없다.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쓸 겨를조차 없어진다.

 

하늘 아래 노력하지 않고도 얻어지는 것은 오직 가난뿐이다. 어떠한 고난이든 성장의 영양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조금이라도 성장한다면, 장담컨대 당신의 인생은 그만큼 좋아질 것이다.

 

내 인생은 유일무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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