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열풍이 드디어 우리 집에도 왔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오늘에서야 보게 됐다. 며칠전 보았던 일드 ‘프라이드’의 OST 때문에도 보헤미안 랩소디를 가끔 흥얼거렸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불을 당겼다.
그 인기의 중심에는 프레디 머큐리 역을 맡은 주인공 라미 말렉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라미 말렉의 눈빛 연기는 정말 쵝오인것 같다.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과 노래를 부를 때의 눈빛은 과히 압도적이다.
이 영화 최강 절정의 ‘라이드 에이드’ 공연 장면은 어떤 엔딩 보다 감정적이고 뜨거운 마음이 울컥거리는 게, 이 영화 히트 요인의 하나라고 생각되어진다. ‘라이드 에이드’의 공연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라미 말렉은 실제 공연 영상 장면을 1500번 정도 봤다고 하는거 보니 프레디 머큐리가 되기 위해 애쓴 그의 노력이 느껴진다.
프레디 머큐리의 좌절과 영광, 자신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고뇌와 갈등을 잘 그린 영화인 것 같다. 퀸이라는 밴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영화를 보면 퀸의 음악에 빠져들게 될 것 같다.
영화가 끝난 후에 검색해보니 라미 말렉과 연인 메리 오스틴역으로 나왔던 루시 보인턴과 실제 연인관계가 됐다고 한다. 어쩐지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했더니만, 그 눈빛은 연기가 아닌 진심의 눈빛이였나보다. ㅎㅎㅎ!!
일본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가 상영중이다. 2018년도 일본에서 개봉한 외국 영화 속에서 2위를 기록한 기록한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흥행 수입이 650억원을 넘어가고 있으며, 76회 골든 글로브 상도 석권했다고 하니 대단하긴 한 것 같다. 더 승승장구 하기를 빌어본다. 가자~ 남우주연상!
너무 늦은 뒷북 리뷰이지만 감동이식기 전에 기록해두고 싶었다. 우리 부부의 평일 휴무를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며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했다고, 평범한 일상에 또 하나의 추억을 그린 하루였다고.
Queen!!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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