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일정!
제일 가고 싶었던 곳, 만좌모를 시작으로
마치노에키 교다휴게소- 나고 파인애플파크-
코우리지마섬- 나키진구스쿠 성터 – 비세노와루미 – 츄라우미 수족관
쿄다 휴게소에서 할인 티켓을 미리 구입하고 오후에 간곳은 나키진구스쿠 성터예요
나키진 성은 오키나와에서 긴~~성벽으로 13세기에 축성되었다고 합니다
(구스크는 성을 뜻하는 오키나와 방언)
넓은 성벽이 인상적인 곳이예요
산책하기 좋은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탁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성을 방문할 때 마다 제가 모르는 그 옛날 역사가 얼마나 궁금한지…
누군가는 이곳에서 보초를 서고 또 누군가는 싸우고.. 뭐 그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ㅎㅎ
긴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예전 성이 있었음을 알리는 터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어요 ~
성을 쭉 돌고 나오면 작은 사탕수수 음료를 파는 작은 매점이 있구요
운 좋으면 도도한 고양이의 배웅을 받을 수 있어요 ^^
그리고 숨겨진 보물같은 장소, 비세노 와루미
찾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신비한 느낌이 나는 곳이였어요
입구에 이렇게 작은 푯말하나 세워진 게 전부라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한사람 지나갈 만한 좁은 길로 내려가다보면
이렇게 멋진 곳이 땋~~~~~
바위, 모래, 바다만 있는데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라.. 사진에 담을 수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그리고 츄라우미 수족관 가기전에
츄라우미 카페에 들려 오키나와 정통 소바도 하나 먹었어요 ~
면발은 쫄깃하진 않지만 오뎅은 쫄깃해서 나름 맛나게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들러
휘리릭 구경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츄라우미 수족관 구경시간을 오래 가졌을테지만
저희는 그냥 고래상어 보는걸로 만족^^
말만 들었던 고래상어를 직접 보니 크긴 엄청 크네요
이렇게 빡센 둘째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 목넘김이 부드러운 오리온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느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난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더욱 멋지고 자유롭게 살아야겠구나”, “우울할 틈이 없구나”
계속 다짐하게 되며 삶의 열정을 얻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여행은 좋은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