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와리·오오모리 뜻과 차이, 일본 밥 리필은 무료일까?

일본 식당에서 밥을 더 먹고 싶을 때 메뉴판의 おかわり와 大盛り가 비슷해 보여 잠시 헷갈릴 수 있어요. 둘 다 양을 늘리는 말이지만 주문하는 시점과 의미가 다릅니다.

오카와리(おかわり)는 먹던 것을 다 먹고 같은 음식을 한 번 더 받는 ‘리필’, 오오모리(大盛り)는 처음 주문할 때 보통보다 많이 담아 달라는 ‘곱빼기’에 가까워요.

일본 정식 식당에서 손님이 빈 밥공기를 들고 직원에게 밥을 리필받는 장면의 일러스트
일본 정식 식당에서 손님이 빈 밥공기를 들고 직원에게 밥을 리필받는 장면의 일러스트

오카와리는 한 번 더 주세요

おかわり(오카와리)는 같은 음식이나 음료를 다시 먹거나 마시는 것을 뜻합니다. 밥 한 공기를 다 먹은 뒤 한 공기를 더 받는 상황을 떠올리면 쉬워요.

일본 식당에서는 정식 메뉴의 밥이나 미소시루를 리필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메뉴판에 おかわり自由(오카와리 지유)라고 적혀 있다면 정해진 대상 메뉴를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만 오카와리라는 말 자체가 ‘무료’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료 리필은 無料(무료), 自由(자유) 같은 표시가 있거나 직원에게 확인했을 때만 이용하는 편이 안전해요. 메뉴에 따라 추가 요금이 있거나, 정식은 가능하지만 덮밥은 제외되는 식당도 있습니다.

오오모리는 처음부터 많이 담는 것

大盛り(오오모리)는 음식의 양을 보통보다 많이 담는 것을 말합니다. 밥뿐 아니라 라멘, 우동, 소바, 카레 같은 메뉴에도 쓰여요.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식당 일본어 자료는 오오모리를 보통보다 많이 담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추가 요금이 들지만 가게 서비스로 무료인 경우도 있다고 안내합니다.

메뉴판에 大盛り無料(오오모리 무료)라고 적혀 있다면 큰 사이즈로 바꾸는 추가 요금이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한 번 크게 담아 주는 것과 여러 번 리필하는 것은 다르므로, 大盛り無料를 おかわり自由로 생각하면 안 돼요.

둘의 차이는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 おかわり: 먹은 뒤 같은 것을 다시 받는 리필
  • 大盛り: 처음부터 보통보다 많이 받는 곱빼기
  • おかわり自由: 대상 음식의 리필이 자유로움
  • 大盛り無料: 큰 사이즈로 바꾸는 추가 요금이 없음

배가 많이 고프지만 한 번에 많이 먹을 자신이 없다면 보통 양으로 시작한 뒤 오카와리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고, 처음부터 넉넉하게 먹고 싶다면 오오모리를 고르면 됩니다.

나미모리, 쇼모리, 토쿠모리는 무슨 뜻일까

일본의 덮밥집이나 카레집에서는 양을 여러 단계로 나눈 메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小盛り(쇼모리): 보통보다 적은 양
  • 並盛り(나미모리): 기본 또는 보통 양
  • 大盛り(오오모리): 보통보다 많은 양
  • 特盛り(토쿠모리): 오오모리보다 더 많은 양

가게에 따라 ミニ(미니), 中盛り(나카모리), メガ(메가) 같은 이름을 쓰기도 해요. 같은 오오모리라도 실제 밥과 고기의 양은 식당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름만 보고 정확한 양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요시노야의 현재 규동 메뉴도 쇼모리, 나미모리, 아타마노 오오모리, 오오모리, 토쿠모리, 초토쿠모리로 크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アタマの大盛り(아타마노 오오모리)는 밥은 나미모리이고 위에 올라가는 건더기는 오오모리인 구성으로 시작된 이름이에요.

식당에서 이렇게 물어보세요

밥 리필이 가능한지 궁금하다면 다음 표현이면 충분합니다.

ご飯のおかわりはできますか?

고항노 오카와리와 데키마스카?

“밥 리필이 가능한가요?”라는 뜻입니다.

무료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おかわりは無料ですか?(오카와리와 무료데스카?), “리필은 무료인가요?”라고 물어보세요.

처음 주문할 때 양을 늘리고 싶다면 ご飯を大盛りにできますか?(고항오 오오모리니 데키마스카?), “밥을 곱빼기로 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양을 줄이고 싶을 때는 ご飯は少なめでお願いします(고항와 스쿠나메데 오네가이시마스), “밥은 적게 부탁합니다”라고 하면 자연스러워요.

무료라는 표시는 꼭 따로 확인하세요

실제로 야요이켄은 공식 안내에서 정식과 아침 메뉴의 밥은 오카와리 자유라고 밝히고 있지만, 덮밥과 어린이 메뉴는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처럼 한 식당 안에서도 주문한 메뉴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니 おかわり는 리필, 大盛り는 곱빼기라는 차이를 먼저 기억하고, 무료 여부는 메뉴판의 표시를 한 번 더 확인하면 됩니다. 짧은 단어 두 개만 구분해도 일본 식당에서 내게 맞는 밥 양을 고르기가 훨씬 편해져요.

정식 메뉴의 구성이 궁금하다면 일본 테이쇼쿠 뜻과 단품의 차이, 주문부터 계산까지 필요한 표현은 일본 식당 주문 일본어에서 이어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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