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행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지금 이대로 좋다

요즘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불안이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우울감까지는 아니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며칠 전에 선물 받은 시집의 첫 장을 계속 넘기지 못하고 있다. 마음이 평온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지금 세계의 불안감이 내게도 예외일 수 없는 것인지.

 

마음을 다잡아보고 싶어 법륜스님의 책을 들었다. 읽히지 않으면 그만둬야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책을 읽는내내 법륜스님의 따뜻한 조언을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내가 가지고 있던 욕심과 불안감 등이 녹아내리는 듯했으며, 내가 왜 이리 무거운 마음이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법륜 스님의 조언을 듣고 있으면 힘이 빠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기분마저 든다. 지금 마음이 무겁고 지치고 힘들다면 법륜스님의 희망편지가 약이 될 것이다.

 

괴로움의 원인은 자기가 누군지, 어디로 가는지, 지금 뭐 하는지도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보니 길을 잃은 내 마음의 상태를 알 것 같았다. 하는 일의 변화가 시작됐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게 되니 무기력해진 것 같다.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걱정이 싸여 매일 같은 사람과 살고 매일 같은 삶을 산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삶은 늘, 매일, 매순간 새롭습니다. 

 

 

불안은 미래에 대한 근심과 걱정에서 옵니다. 미래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그 생각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나의 존재가 다른 사람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환상 속의 자신을 너무 높이 평가해서 그래요. 내가 바라는 나는 아나운서만큼 말도 잘해야 하고 가수만큼 노래도 잘해야 하고 모델만큼 몸매도 좋아야 하죠. 그러니 진짜 현실의 나를 보면 못마땅하고 그게 더 심해지면 본인이 꼴 보기 싫어지면서 자신을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도 드는 거예요.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나는 나 자신을 높은 기준 저만치에 두고 현실의 나와 비교하며 괴로워하곤 한다. 얼굴도 예뻤으면 좋겠고, 몸매도 좋았으면 좋겠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고, 외국어도 유창하게 했으면 좋겠고, 늘 환상 속의 완벽한 이상형을 그리다가 어느 순간 평범하기 그지없는 현실의 나를 마주하는 순간 좌절하고 자존감은 바닥을 친다.

 

법륜스님은 말한다. 지금 이대로 괜찮습니다. 설령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금의 내가 괜찮습니다.’, 나는 언제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마음을 갖고 뭔가 바라는 마음을 놓아버려야 한다고. 쉽게 놓아지지 않겠지만 내가 바라는 이상형과 현실의 거리감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한다.

 

 

자기를 그리는 마음속의 상은 현실의 내 모습과 늘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크면 클수록 현실의 자기를 미워하고 자학하게 되는데 그럴 때 가장 소극적인 현상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자기가 부족해서 남 보기 부끄럽다는 건 아직도 허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내 존재를 제대로 알면 칭찬에 우쭐댈 일도 없고 비난에 위축될 일도 없습니다. 칭찬이나 비난이 상대의 감정 표현일 뿐임을 알면 내가 그말에 구애받지 않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욕구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잘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면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잘났다는 생각에 빠지면 우월감에 사로잡힙니다. 우월의식과 열등의식은 어떤 것에 집착할 때 생깁니다. 돈에 집착하면 돈 문제에서 외모에 집착하면 외모에서 이런 의식이 생겨납니다. 자만함은 나는 잘났다는 생각에서 열등감은 나는 못났다는 생각에서 온다고 하지만 열등감은 잘나고 싶은데서 일어나는 감정입니다. 

 

 

어제와 같아 보이지만 다른 오늘을 충만하게 사는 길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임을 잊지 말자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 책은 내게 긴장된 몸을 이완시켜주는 책이었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감사하다.

 

 

잠시 쉬어 위로 받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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