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피었지만 마음은 움츠러든 지금 위로가 되어주는 김민 작가님의 [홀로 살아갈 용기]와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상처받았을 때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를 받을 수 있고, [홀로 살아갈 용기]로 나답게 충만하게 사는 길을 배울 수 있다.
김민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당신의 사막에도 꿈이 피기를]이라는 책에서 만났다. 단 몇 장의 글이었는데 왠지 친근하고 더 알고 싶어졌다. 왠지 내 맘이 작가님의 글에 투영되어 나타난 느낌이랄까. 그리고 팬이 되었다.
작가님은 한 문장이라도 가슴에 담기길 바란다고 했지만 페이지마다 가슴에 진하게 내려앉아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기분이다. ‘글을 읽는 순간 두 사람 사이를 잇는 다리가 나타난다‘라는 작가님의 말을 찰나지만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작가님의 발자취를 따라간 통영에서 태종대에서 진해에서 작가님과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앞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지금까지의 나를 인정하고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진정 원하는 삶을 살라고 다독여주는 것 같다.
어떤 날은 괜찮지만 어느 날은 내가 살아온 길이 아리게 후회되고 안타까울 때가 있고, 또 지금처럼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럴 때 작가님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홀로 살아갈 용기’에서 느린 위로를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약속]
남을 위해
나를 버리지 않기
남은 생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지 않기
아무 생각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와보니 지금 내 자리에 허무만 가득한 기분이 들 때는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로 위로를 건네받을 수 있다.
소소한 삶에서 사색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단백하고 무겁지 않게 고스란히 전해주는 작가님의 글은 힘이 되는 것 같다.
길을 잘못 들면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새로운 길을 알게 된다. 우리는 패배한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한 새로운 전술을 학습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이 빠져나간 자리. 틈은 메워지지 않는 구멍이 된다. 구멍 사이로 소중한 것들이 빠져나간다. 막을 방법은 없다. 그저 납득해야 한다. 상실을 인정할 수밖에없다. 다만 틈 사이로 슬픔마저 빠져나갈 날이 온다. 그것만은 잊지 말라.
분명 자신의 선택으로 쌓아온 인생인데, 인생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깨닫는 나이, 그것이 마흔이다. 있는 힘을 다해 살았지만 생 위에는 허무함만 가득하다. 진정 살고 싶던 삶은 이게 아니었다. 원하던 삶을 살았어도 계속 그럴지 확신할 수 없다.
나 또한 두렵다. 인생의 반환점 앞에서 두렵다. 두려워도 어쩔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여야 한다. 세월을 막을 방법은 없다. 나이 마흔을 그저 숫자 마흔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마흔은 열의 네 배인 수이고, 39보다 크고 41보다 작은 자연수이다. 그렇게 받아들인다.
작가님의 글은 나에게 와서 온전한 치유가 되어 준다.
김민 작가의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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