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장기 휴가를 온 후 제일 좋았던 건 도서관을 이용하는 일이었다. 도서관에서 읽고 싶었던 책을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는 걸 타국에 와서야 특혜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도 더움이 가시지 않는 8월 중순 어느 평일에 점심을 먹고 슬렁슬렁 도서관을 갔다. 많은 책들이 꽂아있는 책장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에서 가볍게 스캔을 하고 망설임 없이 집어 든 책, 부자의 운! 저자가 일본에서 개인납세액 1위의 사이토 히토리라고 하니 더욱 읽고 싶어졌다.
부자의 운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와중에 많은 부분을 수첩에 옮겨 적는 나를 보며 실소를 터트렸다.
책에서 읽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을 간략하게 옮겨 적어봤다.
최고의 관상은 웃는 얼굴, 웃음은 인간만이 지는 능력이다. 천명을 완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인데, 천명이란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신과 나는 약속을 말합니다. 그리고 약속이란 바로 웃는 얼굴로 애정이 담긴 말을 하는 것이다.
저에게 있어 신은 구걸의 대상이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내가 어떻게 하면 신을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힘, 걱정할수록 안 좋은 일이 생각는 원리를 알고,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자신을 한 단계 성장시켜 주기 위해 하늘이 기회를 주었음을 알자. 뭔가 일이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기가 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 잘못을 고치기만 하면 고생은 사라진다.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라도 한번 해 보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기적이 일어난다. (마음 바꿔 한번 해보기)
돈을 벌기 위한 방법
매력은 돈과 사람을 끌어당긴다.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있는 곳으로 움직이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이 있는 곳에 돈을 떨어뜨려 주는 것. 돈이라는 건 일하지 않으면 벌 수 없는 것, 돈을 자기한테 오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이 사실을 잊었다간 고생한다.
돈을 모으고 싶으면 운을 끌어올리면 됩니다. 우리는 내일로 운반되어 갑니다. 운세(옮겨가는 기세)가 좋다는 것은 기세를 몰아 속도감 있게 처리하는 것, 평균보다 빨라야 한다. 빠른 것에는 수요가 있고, 느린 것에는 수요가 없다.
고객은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 그저 고객을 기쁘게 하라. 자기투자라 함은 곧 당신 자신에게 돈을 주는 사람이 기뻐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과거를 바꿀 수 있어도, 미래는 바꿀 수 없다. 지금 행복하면 과거의 불행 또한 좋은 추억거리가 된다. 눈앞의 현실을 힘차게 뚫고 나간다면, 힘든 경험도 어느새 자신의 보물이 되어 있다.
제대로 된 몸가짐의 중요성
내 몸은 신이 머무는 궁전, 내 머리는 궁전의 지붕, 얼굴은 출입구, 신발은 기둥. “머리를 빗 내면 하늘의 보호를 받고, 얼굴이 깨끗하면 세상의 보호를 받고, 신발이 깨끗하면 조상의 보호를 받는다”. 여성은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게 좋다. 비싸지 않아도 반짝 빛나는 액세서리를 하자.
책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던 부분이 바로 몸가짐에 대한 이 부분이 아닐까 한다. 그동안 나를 너무 방치했고, 여자로써 꾸밈을 포기하고 살았던 것 같다. 귀찮음이 제일 컸다. 꾸미지 않아도 있는 그 자체를 인정해주는 사람만 있으면 되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도 한몫. 이제 조금은 나를 외적으로도 사랑해줘야 할 때인 것 같다.
신은 인간을 창조할 때 화려한 꽃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은 한 번뿐인 파티에 초대한 것입니다. 참 멋있네요라는 말을 들을 만큼 멋진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하는데, 나쁠게 뭐가 있을까요? 자기 자신을 더욱더 멋있는 모습으로 가꿔보세요. 한번뿐인 파티에 초대받았으니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요, 꽃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꽃이 잡초처럼 살아가면 불쌍해 보입니다. 자신이 만약 꽃이라면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를 생각해보세요. 이제부터 자신을 가꿔서 스스로를 다시 한번 창조해보기 바랍니다.
나는 항상 밝게 빛나는 태양 같은 존재이다.
어떤 힘든 상황이 닥친다 해도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해하고 ‘행복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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