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생이 가장 사랑한다는 작가, ‘도야마 시게히코’ 의 지적생활습관!
도야마 시게히코는 도쿄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명예교수이자, 일본의 영문학자, 언어학자, 비평가, 수필가, 문학박사로 95세가 될 때까지 150여권의 넘는 책을 집필하며 지식의 거장으로 불린다.
그 분의 책 ‘지적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어떤 생활습관이 지적인 걸까 궁금했다. 책을 읽고 전반적인 느낌은 SoSo! 내가 아직 그 분의 90여년 생활 속에서 깨달은 진리와 지식을 다 이해할 만큼의 크기가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도야마 시게히코는 왜 지적 생활 습관이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하며, 머리, 몸, 마음 부분으로 나눠 본인이 하고있는 지적 생활 습관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1. 머리에 자극을 준다.
2. 몸을 편안하게 한다.
3.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사회에서 육체적으로 건강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자칫 정신의 불균형이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인간은 지적 생활 습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으며, 좋은 지적 생활 습관은 정신적인 활력의 뿌리가 되어 우리를 풍요로운 인생으로 이끈다.
첫번째 방법, 머리에 자극을 준다.
일기를 쓰고, 계획을 세우며, 좋은 망각으로 머리를 정리하고, 도서관을 이용하고, 사전을 읽으며, 메모를 한다. 생활을 편집하고, 스스로 자문하고, 친구를 만든다.
일기는 머릿속 쓰레기를 배출한다. 쓴 것은 잊기 쉽고, 잊으려면 써야 한다.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려면 지식을 밀어 넣는 것은 좋지 않다. 계속해서 잊고 정리하여 머리를 말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방법, 몸을 편하게 한다.
인간은 누워야하며, 다리의 힘을 키우고, 말하고, 만병의 근원인 감기를 늘 예방한다.
걷는 것은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 것만이 아니다. 머리의 작용도 좋아진다. 다릿심으로 생겨나는 지혜가 있다. 그렇게 믿고 일부러 산책을 한다.
세번째 방법,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들은 생활을 소중히 하고, 시를 쓰고, 산문을 쓰고, 편지를 쓴다.
책을 읽으면 지적으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소박한 지식 신앙이다. 그런 지식은 유효기간이 짧아서 중년이 지나면 쓰레기가 된다. 쓰레기는 진보에 방해가 되므로 버려야 한다. 머리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가장 든든한 내 편인 망각의 자리로 보내면 된다. 나이를 먹어 잘 잊어버리게 되는 것을 한탄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날마다 새롭게 앞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자.
딱히 깨달음을 얻거나 감동을 얻지는 못했지만 도야마 시게히코의 생각을 읽는 것은 꽤 신선했다. 자꾸 잊어버리는 나의 기억력에 한탄하지 말고, 오히려 새로운 걸 넣기 위함이라고 기분좋게 생각하게 된다.
기분좋은 망각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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