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끔 힘들거나 뭔가 뜻대로 되지 않는 느낌이 들때마다 보곤 하는 책이 있다.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다. 누가 책 하나 추천해 달라고 하면 이 책을 추천할 것 같은 책이다! 동화같이 쉬운 문체와 그림이 적절히 들어간 이 책은 금방 읽어내려가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지키고 있는 것은 말의 습관이다. 이 책을 읽은 후로는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으려고 했고, 좋은 말만 하다보니 좋은 것들만 끌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말의 습관만 바꿔도 인생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읽고 또 읽을 생각이다.
일본 원서는 [借金2000万円を抱えた僕にドSの宇宙さんが敎えてくれた超うまくいく口ぐせ] 로 출간되어있다. 15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저자 고이케 히로시는 2억원의 빚 때문에 파산지경까지 갔다가 긍정적인 말버릇으로 잠재의식을 정화하고 빚을 모두 변제하고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 책에서는 그 과정을 수업을 하듯이 귀여운 삽화를 적절히 섞어 편하고 재미있게 풀어놨다.
우선 긍정적인 말버릇이 내 안에 들어있는 잠재의식을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잠재의식에는 현재 의식의 6만배나 되는 용량이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말만 하면 소원을 주문하는 데에 필요한 우주 파이프에 부정적인 에너지가 흘러들어가 파이프가 손상된다. 본인이 주문한 대로 길은 점차 좁아지고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 제대로 통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중략) 우주로 보내는 주문이 잘 통과하게 하려면 먼저 지금까지 중얼거렸던 부정적인 말만큼 ‘감사합니다’를 외쳐야 한다. 이렇게 중화시키는 방법으로 잠재의식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에는 몸과 마음에 쌓여 있던 부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힘이 있다. (p74~76)
이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그동안 무수히 뱉었던 나의 부정적인 말들이 나의 운을 가로막았다는 생각에 좌절했다. “난 돈이 없어서 못해”, “내가 잘될리가 없지”, “ 내가 그러면 그렇지 ~ 뭐”, “난 운이없어” ㅠㅠ 생각만해도 이런 말들이 나의 좋은 기운들을 막고 그런 말들이 씨앗이 되어 돌아왔다는 생각을 하니 이 책에 쓰여있는 대로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내 안의 파이프를 정화시키고 싶어졌다. 책을 읽은 다음날 부터 길을 걸을 때도 ‘감사합니다’ 라고 주문처럼 계속 중얼거렸다. 남들이 들으면 넘 순진한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렇게 했다. 그래서인지 왠지 감사할일이 많이 생겼다.
그 외 많은 좋은 내용이 있지만 3가지만 정리해봤다.
빚을 빨리 갚고 돈을 더 벌도록 도와주는 확언
나는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그 돈을 지불할 때에는 “돈을 지불할 수 있는 나는 대단한 인간이다!” 라고 중얼거렸다. 또 무엇인가를 구입할때에는 돈에게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친구를 데리고 함께 오십시오” 라고. 또 한가지 돈이 들어왔을 때 한장한장 정성스럽게 세면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고 말한다. 기분이 좋아진 돈은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에게 모여들 것이다. 거짓말이라고? 일단 시험해보자! (P230~232)
나도 지금은 돈을 쓸 때마다 “친구들이랑 같이 오세요” 라고 말하고 신랑과 조금 비싸다 싶은 외식을 할때면 “우린 이걸 사먹을 능력이 있어” 라고 말하곤 한다. 늘 그렇게 말하는 날 보고 신랑이 가끔 일본어로 “토모다찌오 쯔레테 킷떼 구다사이(友達を連れて来てください : 친구를 데려와 주세요)” 라고 말하면 빵 터진곤 한다.
돈을 벌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 자기편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에너지 덩어리야. (중략) 자신을 다루는 방식은 주변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고, 자신에게 던진 말은 주변에 던진 말이야. 그러니까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드는 거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본인도 행복하지. 그것이 바로 우주의 진리야. 너는 지금 그 첫걸음을 내디딘 거야. 네가 하는 일을 너부터 인정해줘야 해. (P122)
사람은 익숙한 것에 안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성질이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때 불안감을 느끼며 그런 불안한 에너지가 증폭되면서 그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모인다고 한다.
이런 것들을 차단하고 할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문제없어” 라고 대답하면 된다.
나는 12년 전에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장롱면허로 살고 있다. 무면허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라 운전을 배워볼까 라고 생각할 때마다 주위에서 반대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그런 말들을 듣고 매번 포기했다. 지금보니 다 드림킬러였던것 같다(잠재의식의 불안감이 겉으로 드러난 것). 이제 나도 당당하게 “나는 운전을 할꺼야 문제없어!“ 외쳐야 한다. “그래 난 할수 있다”
우주는 반드시 선불의 법칙으로 돌아간다
“돈을 지불하지 않으니까 돈이 들어오지 않는거야” 우주는 무한대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돈은 사람의 ‘감사’나 ‘사랑’이 그대로 형태가 되어 나타난 에너지 덩어리야. 에너지는 정체되는 것을 싫어한다고. 전기는 정체되면 꺼지고 물도 정체되면 썩어.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에너지는 흐르고 있어야 비로소 그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만약 네가 지금 돈을 원한다면 우선 돈을 지불해서 돈을 순환시켜야해! (P145)
이지영 작가님(엄마의 돈공부 저자)이 말했던 532 법칙이 생각났다. 수입의 20%는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 또한 선투자의 중요성을 말했다. 먼저 투자해야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고 했다! 나는 책을 사야 한다거나, 좋아하는 분의 세미나를 들어야 한다던지, 뭔가를 배울려고 할때 갈등이 되었다. 빚 밖에 없던 저자가 심리학이라 코칭을 배우려고 학비를 내야할 때 갈등했을 것이다. 지금의 나처럼
빚이 싫으면 빚을 자산으로 만드는 수밖에 없는 거야. 지금의 네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행위겠지만 여기에서 주저하면 돈의 흐름은 끊어질 수 밖에 없어! 여기에서 주저하면 에너지가 정체되고 우주로 보내는 주문도 막혀버린다니까! (P145)
나를 위한 투자는 젤 안정적인 투자가 될거라고 내 자신을 믿으며 합리적 소비를 해야할 것 같다.
우주에는 기적이 넘칠 정도로 쌓여있다. 내 삶의 모든 것을 좋게 바꾸려면 운이 풀리는 말버릇을 해야한다고 한다. 유치한 듯 하지만 절대 유치하지 않은 이 책으로 마법을 일으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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