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경 내가 좋아하는 김새해 작가님 유튜브에 [엄마의 돈공부]의 저자 이지영 작가님이 나왔다.
그 전부터 호모 이코노미쿠스 시즌 2와, 김미경 TV를 통해 이지영 작가님을 알게되고 관심이 있었던터라 더욱 관심있게 봤다. 거기다 전부터 20억을 꼭 모아보자구 큰 꿈을 가진 상태에서 이지영 작가님의 20억 자산 노하우가 왠지 나를 위한 팁을 주는게 아닐까 생각하며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새청자 이벤트!!
그건 이지영 작가님의 [엄마의 돈공부] 책 이벤트인데, 꼭 읽어보고 싶어 이벤트에 참여하고 기다렸다. 그 전에도 몇번 댓글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꽝이였어서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두둥 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이건 20억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응원같아서 너무나 기뻐 펄쩍펄쩍 뛰었다. 당첨 소식을 듣자마자 일하는 피터팬(신랑)한테 문자로 이 소식을 알리고 혼자 키득거렸었다. 그래서 이건 기적이다 하는 마음으로 기쁨과 설레임으로 읽게 된 조금은 특별한 책이 되었다. 거기다 애타게 기다린 마음이 더해진 책이다.
출판사에서 바로 보내주었지만 나한테 오는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내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바로 받을 수 없어 시어머님께 부탁드리고 일하지 않는 시간에 손수 우체국에 가서 보내주셔야 했기 때문이다.
이 책엔 이지영 작가님의 모든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그 동안 이지영님의 유튜브 뉴리치부자학을 통해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았지만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작가님은 두 아이의 엄마로써 같은 엄마들의 마음을 잘 공감하고 그 엄마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나는 아직 아이의 엄마가 되보지 않아 그 감당의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잘 감이 오지 않아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나도 나이가 있는지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생길 미래를 대비해 미리 공부하게 된 좋은 길라잡이가 되어 준것 같다.
작가님이 강조하는 것은 자신을 위한 투자!!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고보니 대부분 여자들은 결혼하면 자기 자신보다 남편을, 아기가 생기면 아이를 생각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 같다. 내 주변 친구들을 봐도 그렇다. 나도 혼자 밥을 먹을때는 귀찮아서 대충 먹어도 신랑 저녁은 신경을 쓴다. 피곤해도 반찬 하나라도 더 상에 올려야 할 것은 약간의 의무감이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에 대한 걱정과 고민에 쏟느라 정작 자신에게는 관심을 쏟지 못한다. 요즘 나의 건강은 어떠한지,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 가슴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저 돈벌고, 아이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하루하루 끌려가듯 살면서도 내심 나는 좋은 엄마이자 좋은 아내이며 잘 살고 있다고 여긴다.
(중략) 시간과 돈을 나를 위해 우선적으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엄마인 내가 나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나 자신을 돌볼 수 있을 때, 나와 나의 가족 또한 더욱 행복해진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절약하고 돈 모아야 한다고 읽고 싶은 책 한권 사는 것도 아까워 했었는데 책을 읽고 생각이 좀 달라졌다. 내 자기계발을 위해서 투자하는 방법으로 돈 모으기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내 자신에 대한 투자가 결국 제일 큰 재테크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다짐을 하면서도 나에 대한 투자가 헛되면 어쩌지 라는 약간의 불안감이 들었는데 작가님은 그 부분을 놓지 않고 말씀해주신다.
당신의 내면에는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던 ‘거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면서 삶의 여정을 진실하게 마주하고 걸어간다면 내 안에 있는 거인을 발견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그 부분은 내가 엄청 공감하는 부분이다.
우리 부부도 여행에 대한 비용은 아끼지 않는다. 그 비용을 지불하고 우리가 얻는 것들은 더 크기 때문이다. 친정엄마는 여행갈 돈도 아끼라고 말하지만 나에게 여행은 분주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 간다는 의미를 더해, 전혀 모르던 세상을 경험하면서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이 세상을 사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알게 된다. 살면서 타인에게 상처받은 것들 쯤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린다. 여행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다.
여행이란 단순히 길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길을 떠나는 것은 여행의 시작에 불과하다. 진정한 여행이란, 내 안에 숨겨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즉, 낯선 곳에 나 자신을 내려놓고, 익숙하던 것들과 거리를 두고, 스스로의 모습을 차분에게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실 여행은 언제나 우리 삶이 일부분이 되어야 하고,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여행도 잘 하고 나를 위한 개발도 잘 하기 위해 작가님의 532 시크릿 법칙, GDB 시스템을 올해부터 해보려 한다. 수입의 50% 미래를 위해 무조건 저축, 30%는 고정과 변동지출(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기), 20%는 나 자신을 위한 투자와 여행을 위해 저축하기
저명한 경제학자와 재무 전문가의 조언 및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의 50%는 저축하고, 30%는 생활비로 쓰고, 20%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532시크릿 머니 법칙’을 정립하게 되었다.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은 엄마가 돈의 쓰임에 대한 명확한 판단력과 통제력을 가짐으로써 돈을 인생의 여러 영역에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주도적으로 행복과 성공을 키워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엄마가 아이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말을 잊지 않고 미래에 나에게 와줄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훈련해놔야겠다.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나 자신을 믿고 시간적, 경제적 자유을 얻기 위해 열심히 돈공부를 하는 내가 되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김새해 작가님, 이지영 작가님, 다산북스 출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해외에 있는 저에게 종이책은 제일 큰 선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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