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
원체 잠이 많고 잠자리에 둔감한 편이라 어느 장소불문하고 쉽게 잠들곤해서 난감한 상황도 여러번 있었다.
가령 친구랑 놀러가서 밤새 진솔하게 얘기나누자 해놓고 자버린다거나
일 특성상 새벽까지 인쇄감리로 야근이 많았던 직장생활중에도 난 참 잘잤다.
머리가 땅에 닿으면 잠든다는 표현이 딱 맞을정도! 그런 내가 미련한 곰팅이 같아서 싫을때도 있었는데
이제와서야 그게 얼마나 큰장점이고 감사했던 일인지 느끼고있다
그 많던 잠은 어디로 갔단말인가?
오늘 하루의 일과에 지쳐 푹자려고 일찍 누웠건만 4시가 되어가는데 잠못자고
핸드폰 메세지장에 이 글을 끄적이고 있다.
진부한 나이탓을 해야하나?
양한마리~ 양두마리~~백마리까지 세어야 잠이들라나? 격하게 자고싶다
이참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타인의 고충을 이해못하고 헛소리 헤댄 나를 반성하고
깨닫고 이해할수있는 넓은 시야가 생김에 감사하련다!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함을 다시 느끼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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