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하는 삶 시작하기

 

오늘부터 재테크라는 카테고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사실 재테크란 말은 거창하고 제가 하고 있는 소소한 절약들을 쓰면서 더 다짐하고 되새기려고 합니다.

결혼 생활과 동시에 절약하는 삶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사실 절약을 아주 잘 실천하는 사람도 아니고 허리띠를졸라가며 냉파를 하는 알뜰 살뜰한 주부님들에 비하면 저는 새발의 피라는 걸 너무도 잘 알지만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절약하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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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나의 지난날!

우선 저의 지난날을 고백해야 겠네요
결혼하기 전에는 재테크라는 건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나 하고는 정말 상관없는 일이였고 무계획이 계획이다라며 돈을 쉽게 썼고 월급받고 생활하고 남은 적은 돈을 적금하는 달에는 나름 잘하고 있다고 위안 아닌 위안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도 돈욕심은 있었던지 사업이란걸 하면서 직장생활하며 조금씩 모아두었던 저축한 돈도 대차게 말아먹었답니다 ㅠㅠ

 

늦은 나이에 일본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

저와 동갑내기 신랑은 그렇게 모아놓은 돈 한푼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랑은 혼자 돈벌어 학비마련하며 힘겹게 살아온 유학생)
신혼생활의 시작은 낯선 일본이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코딱지만한 크기인 신혼집의 월세는 제가 상상한 이상으로 비쌌으며 각종 수도, 전기세, 가스세 등의 공과금도 한국과 3배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났습니다. 거기다 주민세며 건강보험비,병원비와 약값 또한 이렇게 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금액을 내야했습니다.

그렇게 현실을 체감하고 나서야 서서히 재테크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신혼 생활이라 이것저것 살 것도 많았고 ‘타국생활의 적응’과 ‘신혼생화을 즐기자’이란 명목으로 이곳저곳 여행도 많이 다니느라 1년은 돈을 모을 수가 없었습니다.

 

 

본격적인 알뜰 생활

1년 정도가 지난후 부터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내집은 꼭 마련하자라는 생각으로 각종 재테크 카페 등을 가입하여 열심히 저축하고 아끼는 사람들을 보며 반성하고 또한 본보기 삼아 저도 가계부를 쓰며 돈관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날 제가 돈을 모으지 못했던 이유를 알게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재테크에 눈을 떠 알뜰살뜰하게 모으는 사람들을 보면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돈을 물 쓰듯 쓴 지난날의 제가 한심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다 라는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남들보다 훨~씬 뒤쳐졌지만… 조금씩 아끼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들어내고 싶지 않았던 지난날과 저희의 현재생활을 오픈하는 건 아직도 지난날의 제 생활이 후회되고 혹시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같은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면 같이 위로하고 위로 받고자 함이니, 젊은날 흥청망청 하더니 늦은 나이에 궁상이다 라고 생각지 말고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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