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재테크 허무함 극복하는 법 (재무적 무력증)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의 짠순이 생활이 아니더라도 나름 아끼는 생활을 하고 푼돈을 모아가며 짠 재테크를 하더라도 가끔은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이런 허무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혹여 알뜰히 모았던 돈을 생각지도 못한 지출로 한번에 쓰게 되버리면  ‘돈 관리 그거해서 뭐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의욕이 상실되는데요. 저만의 얘기는 아니겠죠?

 

어제는 핸드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나갔습니다. 다행히 핸드폰 보상보험이 되어있어서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 나가게 됐지만, 그 동안 설문하면서 소소하게 앱테크하여 푼돈으로 모은 돈이 한번에 나가게 됐습니다. 갑자기 의욕 상실감을 느꼈어요 ㅠㅠ

 

이런 감정을 전문가들은 재무적 무력증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하더라구요. 재무적 무력증은 돈관리나 재무관리에 대해 더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과 상실감에 빠진 상태를 말한답니다. 그리고 무력증에 극복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3가지를 알려줬는데 저한테는 전혀 와닿지 않더라구요.

  1. 저축하는 재미를 느껴라
  2. 돈에 의미를 부여해라
  3. 쉽게 쓰는 버릇을 고쳐라

 

 

대신 제가 무력증을 극복할 수 있던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저와 공감할 수 있는 재테크 카페에 가입해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응원받는 방법입니다. 제가 가입한 카페는 [월재연(월급쟁이 재테크 연구카페)], [흥부야 재테크 하자] 에요. 같은 마음으로 소소하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나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杉厭戦戚 仙砺滴 尻姥朝凪(森榎,旋榎,呑球,左蝿,CMA,爽縦,井古) : 革戚獄 朝凪

 

被採醤 仙砺滴馬切(森榎/旋榎/左蝿/爽縦/井古/企窒/亜域採/CMA) : 革戚獄 朝凪

 

그리고 신랑의 따뜻한 말 한마디 입니다.
짠순이 짓 한다고 헌옷을 팔고 몇 포인트 모으자고 앱테크 하는 걸 보면 한심해 보였을텐데도 귀엽게 봐주고 “다 잘될꺼야. 즐겁게 생활해 내가 더 잘할게.. ” 라고 말해주는 신랑의 그 말에 힘이 납니다. 그리고 직접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물건사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카드를 만들어 동참해주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비록 너무 사소한 티끌임에 분명하지만 이런 부부의 마음이 곧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거라 희망합니다 ^^

 

 

 

그리고 자극입니다. 제 친구는 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했지만 자기집을 가진 채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출발선부터 다른 그 친구는 결혼전부터 모아두었던 든든한 비상금까지 있어 여유있지만 아직도 마트에 가서 하나를 사도 가격 하나하나 신경쓴다고 해요. 절약이 몸에 벤 그런 친구가 옆에 있으니 더 분발해야지 하며 자극이 됩니다. ㅎㅎㅎ

분명 저축하는 과정은 길고 지루하며 고통이 수반되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이루는 바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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