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는 오랜만에 동네 친구를 만났어요.
몇 달 만의 외출이라 옷을 차려입고 꾸미는 게 어색할 정도였어요.
공원 내의 스타벅스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떠는 일상이 감사했습니다.
친구가 자주 들른다는 예쁜 차 가게를 소개받았는데
들어가는 순간 아기자기 동화책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 들어 좋은 공간이었어요.
자주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이런 보물 같은 곳이었다니 …
동화 속같이 예쁜 가게는 나카노역에 위치한 OHASHI 라는 곳이에요
다양한 종류의 차와 예쁜 찻잔들을 파는 곳으로 두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차를 잘 알지 못하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한 곳이었어요.
조명부터 소품 하나하나 신경을 잘 썼더라구요. 하다못해 쇼핑백의 마스킹 테이프까지 예뻤어요.
낱개로 깔끔하게 포장된 티백도 팔고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참 좋습니다.
생강차와 복숭아티 로즈베리티를 하나씩 사왔는데, 생강차가 뒷맛도 깔끔하고 좋아 몇 개 더 사다 놓고 마셔야겠어요.
지식 백과사전에서는 차(茶)를 시간과 시간을 이어주며 마음을 맑게 하고 생각을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차의 매력을 이제껏 알지 못했는데, 일찍 일어난 고요한 시간에 따뜻하게 한 잔 마시며 코끝으로 전해지는 향이 참 좋더라구요. 이런 게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이지 싶어요.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으로 남겨봐요.
[OHASHI] 위치 안내
오랜만의 외출로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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