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버스투어 패키지 알펜루트 여행 1일차를 시작합니다.
1일차 여행일정
- 알프스 가도 평지(アルプス街道平湯)- 휴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간
- 다카야마(飛騨高山)- 거리 산책 60 분
- 시라카와마을(白川郷)- 세계 유산의 갓쇼즈쿠리 마을을 산책 60분
- 토야마시(富山市内泊)- 토야마시에서 숙박
신주쿠 도청(도초마에)에서 오전 7시 15분에 도착했더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집합 대기하고 있었다. 일본에서의 첫 깃발 여행이라 은근 긴장되고 설렜다. 몇일전부터 배 아픔이 시작되어 화장실 문제가 걱정되었지만 출발!!!
두어시간 달리니 스와코 호수가 보이는 휴게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호수가 잔잔하니 예쁜 곳이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경치를 보며 사색에 잠겨보자라고 생각했던 것은 착각이었다. 헤드뱅잉하며 자느라 정신을 못차렸다. 호수를 보고 나니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우리의 여행을 책임져 줄, 눈에 확 튀는 블루 색상의 HIS버스.
첫번째 목적지, 다카야마거리
에도시대에 성시로서 번창했던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산마치三町(さんまち) 대로 주변을 산책할 수 있었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이였는데, 산책하기엔 괜찮았지만 쇼핑상가 구경하는 재미로 여행을 즐기시는 어머님에게는 촉박한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이였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한 거리는 옛스러워 보기 좋았다. 교토를 생각나게 했다.
좀 더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있으니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한 점이 깃발여행의 단점 중 하나!
두번째 목적지, 시라카와 마을
시라카와마을(합장마을)?
갓쇼즈쿠리 건물이 남아 시라카와 옛날식 아름다운 경관 등이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시라카와[白川]는 바다와 높은 산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에 고립되었던 마을들인데,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가옥과 생활풍습으로 유명하다. 시라카와에는 갓쇼즈쿠리라고 부르는 집들이 있는데, 시라카와가 산간오지에 위치하여 겨울에 많은 눈이 내리기 때문에, 가파르게 경사진 트러스트 구조의 띠 지붕을 이고 있다.
갓쇼즈쿠리는 合掌造り(がっしょうづくり)- 재목을 합각으로 어슷매낀 건축 양식이라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라 자연환경에 맞춰 지어진 지붕인데. 그 생김새가 독특했다.
이곳도 역시 구경시간은 1시간이 주어졌다. 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바로 밑까지 가는데 20분이 걸렸다. 높은 지형에서 바라본 마을은 아름다웠고 평온해보였다. 눈이 쌓인 마을은 예쁠 것 같았다.
우리의 가이드 와카짱! 목소리도 표정도 밝고 건강한 분이었다. 영어도 잘하고, 피부도 짱 좋고
우리의 가이드 와카짱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한 고로케도 사먹었다. 고로케 겉이 엄청 바삭바삭 거린다. 어쩜 이리 잘 튀겼는지 감탄했다.
일본 여행지에서 아이스크림은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 중 하나, 역시 맛있어!
1일차에 여행한 곳은 다카야마거리와 시라카와 마을 두 곳이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해서 두 곳을 구경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6시경!! 6시 30분부터 뷔페 저녁식사가 제공되었다. 홍게와 갖가지 음식물들이 있어서 하루의 피로를 풀기 좋았지만, 이 뷔페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다행히도 한국에 방문했었던 적이 있다고 우리에게 친절함을 표현한 나이 어린 종업원이 커피 마실 시간을 주어 10분가량 더 앉아있을 수 있었다. 하루 종일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 못하고 군것질로 대신했는데 저녁은 뷔페로 잘 마무리했다.(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못찍음)
호텔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천에서 노천욕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내일 일정도 밥 먹을 시간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를 듣고 편의점에 들려 내일 먹을 음식들을 잔뜩사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은 5시 45분부터 식사를 할 수 있고, 6시 30에 차에 꼭 승차해야 한다고 1분도 기다리지 않고 그냥 간다고 당부의 당부를 하는 가이드의 말에 긴장되기 시작.
내일이 하이라이트!! 전날 여행했던 팀은 눈보라가 불어서 여행이 취소되었다고 하니 내일은 날씨가 좋길 바라며 잠들었다.
기다려라, 알펜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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