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소메이온천 사쿠라] 도쿄에서 조용히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사쿠라 온천을 추천합니다

도쿄 근교에 괜찮은 온천을 찾았다. 도쿄에는 온천이 많지 않은 편이라 알려진 온천이래봐야 오다이바에 있는 오에도온센 정도인데, 집에서도 가까운 온천을 알게 되었다. 위치는 스가모시장 근처에 있는 도쿄소메이온천 사쿠라다. 스가모 시장은 어른신들의 하라주쿠라 불리는 핫플레이스 장소다.

도쿄근교여행 - 스가모 시장(지죠도오리상점)
오바짱노 하라주쿠라고 불리는, 어르신들의 핫플레이스 스가모 시장에 다녀왔어요 역시나 노인들의 핫플레이스 장소인 만큼 어르신들이 많더라구요 초입 풍경입니다 스가모 지죠도오리상점가 내에는 고간지라는 사원이 하나 있는데 사원 안으로 들어가...

 

 

사쿠라 온천은 도심에 있지만 제법 크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노천탕이다. 들어가는 입구엔 손길이 많이간 자그마한 정원이 있어서 기분 정화가 된다. 정원을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예쁜 카페같은 레스토랑이 눈길을 끈다. 

 

탕내 내부는 깔끔하고, 노천탕은 짠맛이 느껴지는 미네랄탕 두 곳과 우유빛이 나는 실키탕이 있다.

맨처음으로 미네랄탕에 들어갔는데 노천탕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젖은 머리부터 상반신에 느껴지는 겨울 바람을 맞으면서 하는 온천욕은 최고다! 오늘은 더욱이 날이 좋아서 코끝으로 느껴지는 찬공기가 후끈하게 오른 몸의 답답한 열기를 기분좋고 상쾌하게 해줬다. 숨을 내쉬며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내가 노천탕을 좋아하는 이유다. 예전 한겨울 눈보라를 맞으며 홋카이도에서 즐겼던 노천탕의 기억을 잊을 수 없어서 그 뒤로는 노천탕을 선호하게 됐다.

사쿠라 온천의 미네랄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나왔는데, 피부가 매끈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직원들이 노트를 들고 분주하게 왔다갔다 하는 게 인상적이였는데, 차후에 알고보니 수질 관리에 엄청나게 신경을 쓴다고 한다. 그래서 물이 깨끗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실내에는 건식 사우나와 스팀 사우나(미스트), 버블탕이 있었는데, 이 버블탕 또한 이 온천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스테드식 버블탕에는 티비를 볼 수 있게 되어있고, 옆구리 근처를 향해 엄청난 압력의 물줄기가 거품을 내며 뿜어져나와 온몸을 제대로 맛사지 해준다. 그 압이 얼마나 센지 처음에는 서있기 힘들 정도로 비틀거렸다. 기존 목욕탕에서 즐기는 뽀글뽀글하고는 상대가 안되는 것 같다.

 

 

온천욕을 즐기고 나오면 잊지 말아야 할 온천 전용 병우유도 마셨다! 이 녀석은 꼭 먹으라고 추천하고 싶다. 우유만 먹으면 뱃속이 전쟁을 하듯 꾸륵꾸륵 거리는 나도 이건 꼭 마신다. 일단 맛이 좋다!!! 땀을 빼고 나온 노곤한 몸에 충전을 준다. 도쿄 근교 여행을 하시다가 피로감에 조용하게 온천을 하고 싶으시다면 사쿠라 온천을 추천하고 싶다.

 

사쿠라 온천 장점
  1. 도쿄에서 가까운 거리
    신주쿠에서 전철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도쿄수영센터 옆에 위치하고 있어 셔틀버스도 운영중이니,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확인해서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
  2. 깨끗한 온천물
    꼼꼼한 수질관리 덕분인지 두둥거리는 먼지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또한 목욕관리사가 있어 원하면 한국식으로 때를 밀 수 있다.
  3. 깔끔하고 편리한 관내시설
    전반적으로 깔끔한 내부에 레스토랑까지 있어, 고즈넉한 정원을 보면서 식사가 가능하다.
東京巣鴨の極上癒し温泉「SAKURA」(サクラ) | 東京巣鴨の極上癒し温泉SAKURA,染井吉野発祥の地に立地する癒しの天然温泉、お勤め帰りのOLの方も是非ご利用下さ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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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락커 번호랑 키번호가 일치하지 않으니 꼭 탕에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락커번호를 외우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그냥 들어갔다가 나와서 급당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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