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넷째날은 슈리성과 – 세나가지마 류큐온천 – 국제거리 일정이에요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갑자기 거래처에서 급한 작업이
들어와 본의 아니게 여유로운 일정이 되었어요
처음 간 슈리성 세계문화 유적지이며
14세기 말에 창건되어 오키나와의 독자적인 성으로 오키나와 전투에서 손실되었지만
1992년 복원된 류쿠 왕국을 볼 수 있는 필수 관광코스지.
450년간 역대 국왕들이 머물렀으며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니 역시 일본성의 분위기 보다는 독자적인 류큐 왕국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국왕 의자인데 왕의 초상화를 기초로 재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슈리성 내에는 국왕을 상징하는 용이 많은데
이 용들의 입을 보면 입을 다문형상과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으로 한쌍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 용의 입모양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슈리성 공원을 다 둘러보려면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세요.
세계의 여러나라를 잇는 가교역활을 한다는 만국진량의 종
어떤 가교역활을 하는지 정말 궁금했다는..
성곽에서 바라본 나하 시내~
슈리성 공원내에는 작은 이벤트가 있는데요 바로 스탬프 랠리!!
견학하는 코스마다 스탬프 찍는 곳이 있는데
이 스탬프를 다 찍으면 작은 기념품을 준다해서 열심히 찍었어요
사실 이 스탬프 찍느라 정작 제대로 구경못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완성하고 받은 선물이 엽서와 스티커..완전 허무했다는 ㅠㅠ
그래도 기념이겠죠 ㅎㅎ
슈리성 화장실도 시사 장식으로로 남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서 한컷 찍어봤어요
구경 열심히 했으니 여행의 피로도 풀겸 온천행~~~
세나가지마에 있는 류큐 온천, 호텔안에 있는 온천이에요
넓은 바다와 나하공항의 전망을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으로 유명해요
이곳에서 맘에 들었던 곳은
나노미스트를 사용한 소금사우나와 아로마향이 너무 좋은 로우류사우나로
큰 향로를 가지고 와서 부채질 해주면 향과 사우나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이 향이 너무 좋답니다 ~~아~~또 가고 싶다~
온천 후 기분좋게 노곤해진 몸을 이끌고
국제거리로 가서 여행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먹고 쇼핑하면서 달랬습니다
이 밤이 가는게 아쉬운 걸 아는지.. 비까지 내리는 추억어린 밤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