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온 동네에 조그만 벤또집이 하나 있는데
지날 때마다 식욕을 돋구는 맛좋은 냄새로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곤 했는데
이날은 뭐에 홀리듯 들어갔어요
배달위주로 장사하는 곳이라 테이블도 몇사람 앉으면 꽉차는 작은 집이에요
1000엔 이상이면 배달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야키니쿠 벤또 전문집답게 다양한 고기 종류의 벤또 메뉴가..
메뉴판에서 맛있어 보이는 비쥬얼로 2가지를 포장주문했어요
구워놓은 고기들을 그냥 담아 파는게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가게가 온통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로 자욱해지더라구요
한국풍의 매콤한 치킨과 소구이 도시락을 포장해왔는데 비쥬얼이 정말 끝내주네요
밥의 양도 푸짐하고 간이 잘 맞게 버무려진 숙주나물과 김치도 먹음직스러워요
고기 옆에 조금만 간장 소스도 귀엽고
특히 이 녀석은 (한국풍 매콤치킨 벤또) 맛이 정말 끝내줍니다
매콤하면서 적당한 바삭함이 느껴지는 치킨
메뉴 이름답게 한국풍의 입맛을 잘 살려준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어디서나 벤또가 맛있지만
저는 이 체인점집의 벤또도 너무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먹을까 합니다 ~
혹시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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