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편의점엔 인기있고 맛있는 추천 음식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좀 특별한 아이를 데리고 왔다. 모찌롤, 달걀샌드위치, 푸딩, 오니기리(삼각김밥), 각종 라멘, 그리고 편의점 자체 브랜드 과자들, 다 인기 있지만 이번에 새로 알게된 세븐일레븐의 생선구이이다.
생선구이 한번 먹으려면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냄비도 닦아야 하고, 가스렌지에 튄 기름도 제거해야 한다. 또 주방에 남은 생선 냄새도 참 별로다. 그래서 왠만하면 마트에서 구워서 몇 조각씩 팩에 들은 생선을 사는 편이다. 일본은 그런건 참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1~2인 가족시스템에 최적화된 느낌도 든다.
그러다 알게된 편의점 생선구이! 한번 사봤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요새는 자주 사먹곤 한다. 전자렌지에 데피기만 끝이라 편하다.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나 요리하기 심히 귀찮을 때 최고인 것 같다.
마트에서 파는 생선구이 보다 비린맛도 없고 위생면과 맛에서도 훨씬 괜찮은 것 같다. 혹시라도 일본 여행 와서 도시락에 이런 생선구이 반찬 곁들이는 것도 좋은 팁이 될것 같다. 세븐일레븐 뿐만아니라 다른 편의점에서도 자체 브랜드로 나오는 것 같은데, 아직 먹어보지를 않아서 어떤 제품이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세븐일레븐 생선구이 종류는 임연수구이, 시샤모구이(열빙어), 고등어소금구이, 아카우오(붉돔)조림, 연어구이, 멸치명란 구이 등이 있다.
붉돔 조림은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고, 제일 추천하는건 역시 임연수 구이와 고등어 구이다. 임연수 구이는 살도 통통하고 담백한 맛이 좋다. 시샤모 구이도 먹어봤는데 알이 통통하니 퀄리티가 좋았다.
입맛은 개인차가 있어서 섣불리 추천하기 어렵지만, 생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도해 볼만한 아이템이다.
오늘은 멸치명란구이에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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